사흘째 한파특보…성탄절 연휴 중반 누그러져
[KBS 대전] [앵커]
이처럼 연일 북극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엔 사흘째 한파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절정을 보인 추위는 성탄절 연휴 중반부터 차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김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과일 가게는 진열대마다 두꺼운 이불을 서너 겹씩 덮어뒀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딸기와 귤을 비롯한 과일이 얼까 봐 조치에 나선 건데 걱정은 줄지 않습니다.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주형근/시장 상인 :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다니지를 않아요. 마트는 들어가면 일단 따뜻하고, 과일이 조금 더 비싸도 사람들이 춥지 않은 곳으로 많이 사러 가는 것 같아요."]
꽁꽁 얼어붙은 도심 거리.
두꺼운 외투에 털 모자와 목도리까지 중무장했지만 매서운 바람을 이기기엔 역부족입니다.
[조수현/경북 안동시 : "맨투맨 껴입고 그 위에 또 조끼도 입고 코트도 입고 목도리도 했는데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해서 진짜 손도 너무 시렵고…."]
오늘(22일) 아침 서천 영하 19.2도, 세종 전의 영하 18.1, 천안 직산 영하 16.8도로 올 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낮았습니다.
한낮 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3도 사이에 머물러 한파특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오늘보다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여전히 춥겠고, 성탄절 전날인 일요일 낮부터 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겠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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