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거점 도시 노리는 김천…드론자격센터 준공
[KBS 대구] [앵커]
상시적으로 드론 자격 시험을 진행하고, 장거리 드론 체계를 연구, 개발할 시설이 김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천시는 드론 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활주로에서 속도를 올린 드론이 순식간에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360도로 회전하는 아찔한 곡예 비행도 선보입니다.
이런 고성능 드론을 다룰 수 있는 자격시험을 진행하고, 교관 등 관련 인력을 양성할 드론 자격센터가 김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이은 전국 두 번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 드론도 조종할 수 있는 비 가시권, 장거리 드론 자격체계 연구 개발도 진행됩니다.
[이재용/한국교통안전공단 드론관리처장 : "김천 드론 자격센터는 장거리 비가시 자격체계 개발을 위해서 활주로, 드론 탐지 장비 등 인프라가 훌륭하게 구축돼 있습니다."]
김천시는 실기 시험과 교육을 위해 매년 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시험 비행을 할 수 있는 만큼 드론 신제품 연구, 시험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공공형 거점시설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을 집적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성구/김천시 부시장 : "하늘 택시라고 얘기하죠, 도심 항공교통인 UAM과 같은 차세대 드론 산업까지 발전시켜서, 우리 김천이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나아가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드론 택배 등 장거리 드론의 활용 가능성이 커진 시대, 드론 자격센터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일으킬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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