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 활성화”…남부권 관광 개발 시동

송현준 2023. 12. 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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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정부가 경상남도 등 남부권 5개 시도에 대한 광역 관광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남에는 2033년까지 1조 천억 원이 투입돼 남해안과 섬진강 내륙, 지리산 등에 관광 명소가 조성됩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경남과 부산, 울산, 광주, 전남 등 남부권 종합 관광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은 해양문화휴양 관광지대로, 전남과 경남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지대로, 광주와 전남은 남도문화예술 관광지대로 구축합니다.

2033년까지 민간자본 등 3조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입니다.

[유인촌/문화관광체육부 장관 :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남부지역에) 올 수 있어서 경제도 좀 살리고, 문화적인 것도 만들어야 되고, 이런 전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남은 창원과 통영, 거제 등 수려한 남해안 관광자원을 살려 매력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창녕과 함안, 의령 등에는 강변에 관광 정원을 조성하고, 김해와 밀양, 양산 낙동강변에도 수상레포츠파크 등을 만듭니다.

거창 감악산과 산청 밤머리재에 경관 명소가, 함양과 남해, 하동에는 한방과 예술, 문화를 주제로하는 체류형 관광 시설을 확충합니다.

경남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을 포함해 1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

관광 개발 계획이 마무리되면 현재 2.3일에 이르는 숙박여행 일수가 6일로 늘어나고, 관광 일자리도 6% 증가할 것으로 경상남도는 기대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체계적인 관광 개발을 위해서는 남해안권 관광 진흥청 설립 특별법 등 후속 대책이 필요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남해안 관광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입니다. 그래서 남해안 특별법을 발의해 놓고 있고…."]

경상남도는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이 수도권 일극 체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박민재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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