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사기미수 피소 해프닝 "세상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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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이동국 부부를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한 여성병원 대표원장이 고소 취하를 하기로 한 가운데, 이동국이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동국 부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A여성병원 대표원장 김씨에게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A여성병원 원장 김씨는 본인과 법적 분쟁중인 A여성병원의 전(前) 원장이었던 B씨 아들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이전까지 문제 삼지 않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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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이동국 부부를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한 여성병원 대표원장이 고소 취하를 하기로 한 가운데, 이동국이 심경을 밝혔다.
이동국은 22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네요. 진실이 아닌 것을 한순간에 믿는 사람들을 보고 정말 세상이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그럼에도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라는 토로와 함께 감사의 인사가 담긴 글을 올렸다.
앞서 이동국 부부는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A여성병원 대표원장 김씨에게 사기 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부부는 2013년 7월 쌍둥이 자매를,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박이'로 유명해진 아들을 2014년 11월 이 병원에서 출산한 바 있다. A여성병원 원장 김씨는 본인과 법적 분쟁중인 A여성병원의 전(前) 원장이었던 B씨 아들의 지인인 이동국 부부가 이전까지 문제 삼지 않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을 운영하던 전 원장 측과 임대차 분쟁이 벌어지면서 이들과 친분이 있는 이동국 부부가 압박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21일 이동국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A여성병원에서 이동국 가족 초상권을 10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 이동국 부부는 약 3년전 출산 관련 서류를 찾기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 했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용 중단 요청을 여러 차례 걸쳐 진행했고,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후에도 온라인에선 가족사진이 병원 홍보 수단으로 계속 사용 됐다"고 밝히며 김 씨의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알렸다.
이후 사기 미수 피소 사실이 알려진지 하루 만에 김씨는 소송 취하를 결정했다. 이동국 소속사 측에서 "김 씨가 '저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뜻을 알려왔고 이에 소송 취하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해프닝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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