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당구퀸’ 최봄이, 영광 전국당구대회 우승…올해 女3쿠션 2관왕

김동우 MK빌리어드 기자(glenn0703@mkbn.co.kr) 2023. 12.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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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최봄이(18, 숭실대)가 영광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 올 2관왕에 올랐다.

최봄이는 22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김도경(대구당구연맹)을 25:16(39이닝)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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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 결승서 김도경에 25:16 승
6월 부산광역시장배 첫 우승 이어 6개월만
“내년엔 세계女선수권 출전과 국내1위 목표”
공동3위 김하은 박세정
22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전에서 최봄이(왼쪽)가 김도경을 꺾고 우승했다. 사진은 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최봄이와 김도경.
‘국내 2위’ 최봄이(18, 숭실대)가 영광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 올 2관왕에 올랐다.

최봄이는 22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여자3쿠션 결승에서 김도경(대구당구연맹)을 25:16(39이닝)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로써 최봄이는 지난 6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6개월여만에 또한번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김하은(1위, 충북당구연맹)과 박세정(6위, 경북당구연맹)이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뱅킹하는 최봄이(왼쪽)와 김도경.
최봄이는 결승전 중반까지만 해도 김도경에 끌려다녔다. 3이닝만에 1:7로 뒤졌고, 19이닝까지도 9:13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후 차츰 추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혀나갔다. 마침내 24이닝 째 3득점하며 14:13으로 역전했다.

최봄이는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며 20:16(36이닝)에 이어 37이닝 째엔 4점을 보태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39이닝 째에 나머지 1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25:16(39이닝) 최봄이의 승.

우승한 최봄이(왼쪽)와 준우승 김도경이 시상식서 나란히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상식서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공동3위 박세정(왼쪽)과 김하은.
경기 후 최봄이는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졌다. 한 번 우승을 경험하고 나니 더욱 자신감이 붙었고, 주변에서도 더 많이 응원해 줘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목표였던 ‘전국랭킹 톱3 진입’을 이룬 최봄이는 “내년에는 현 순위(2위)를 잘 유지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 꼭 출전하고 싶고, 더 나아가 국내랭킹 1위까지도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광=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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