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위용 찾아가는 KCC, 정관장 잡고 5연승 질주

박효재 기자 2023. 12. 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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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라건아(오른쪽) 정관장 이종현을 앞에 두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잡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KC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정관장을 104-75로 이겼다.

라건아가 23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KCC 승리에 앞장섰다. 라건아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시즌 초반 부진진을 털어내고 확실한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5연승을 달린 KCC는 5위(11승 9패)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단독 6위에서 이날 수원 KT에 승리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6위(10승 13패)로 반 계단 내려섰다. KCC 상대 연승 행진도 4경기에서 멈춰섰다.

전반을 5점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KCC는 골 밑을 장악한 라건아의 15점과 허웅의 3점 3방 등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79-55, 24점 차로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CC 이근휘의 연속 3점이 터지면서 점수는 30점까지 벌어졌다. KCC는 쿼터 중반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체력 안배를 했다.

정관장도 주전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찍 백기를 들었다.

KCC는 3점 4개를 적중시킨 허웅을 비롯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의 선수 모두가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새로 영입해 이날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로버트 카터가 동료들과 아직 호흡이 잘 맞지 않는데도 31점 9리바운드를 올린 것에 위안을 삼아야만 했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KT에 94-74로 승리했다. 게이지 프림이 24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패째(14승)를 당한 KT는 공동 3위에서 단독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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