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도 하기 전에…샌프란시스코 감독 "이정후는 1번 타자"
"이정후는 1번 타자다"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메이저리그 개막도 하기 전에 못 박은 말입니다. 멜빈 감독이 평가한 이정후는 어떤 선수일까요.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19일) : (김하성 형이) 정말 좋은 감독님 밑에서 이제 네가 네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한 뒤 이정후는 멜빈 감독을 향한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이번엔 감독이 화답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는 개성이 넘치는 선수예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되는 걸 기뻐하는 게 저에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이정후의 타순까지 못박아 얘기했습니다.
[밥 멜빈/샌프란시스코 감독 : 이정후와 계약한 이후로 타순을 몇 개 짜봤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이정후는 1번타자였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낯선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지, 빠른 볼에 어떻게 맞서야 할지, 여러 변수가 많은데 이정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출루율이 높은 이정후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19일) : 올해 (타격) 폼을 바꾸기도 했었는데 미국에서 그 부분에 있어 저를 좀 높게 평가해주신 것도 있었더라고요.]
멜빈 감독은 입단 전에 이정후와 화상 통화로 인사를 나눈 뒷얘기도 공개했습니다.
이정후의 적극적인 자세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난 16일) : 삼진은 정말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제가 물러나는 거지만, 어떻게서든 공을 콘택트해서 그라운드 안으로 넣기만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좋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깊은 신뢰를 보내는 지도자로 꼽힙니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정후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기대했습니다.
[화면출처 San Francisco Giants·The TK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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