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슈퍼팀 KCC 꿈틀꿈틀…정관장 29점차 대파 5연승

박지혁 기자 2023. 12.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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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슈퍼팀' 부산 KCC가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KC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로스터 12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4-75, 29점차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CC(11승9패)는 공동 6위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10승13패)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리며 5위를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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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12명 모두 득점 성공…상위권 도전
현대모비스, 정관장 따돌리며 3연패 탈출
[서울=뉴시스]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슈퍼팀' 부산 KCC가 5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KCC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로스터 12명이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4-75, 29점차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CC(11승9패)는 공동 6위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10승13패)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리며 5위를 굳건히 했다.

라건아,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허웅으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하고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고전했던 '슈퍼팀'이 서서히 진면목을 과시하기 시작한 셈이다.

라건아는 20분만 뛰고도 적극적인 페인트 존 공략에 힘입어 23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알리제 존슨과 허웅이 각각 13점, 12점을 지원했고, 최준용(5점 10리바운드), 송교창(8점 5어시스트), 이승현(8점 5어시스트)이 고르게 활약했다.

KCC는 로스터 1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100점대 경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정관장은 새 외국인선수 로버트 카터 31점(9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CC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울 SK와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포워드 최준용이 부상으로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고, 송교창은 군 복무로 인해 뒤늦은 11월 중순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사진 = KBL 제공)

설상가상으로 이승현과 허웅이 초반 동반 부진에 빠지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이 인내심을 가지며 여러 전술과 선수 조합을 점검했고,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본격적으로 승수를 쌓으며 자신감을 되찾은 게 KCC에 긍정적인 요소다.

KCC는 오는 24일 2위 창원 LG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KT를 94–74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10승(13패) 고지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공동 6위에 올랐다. KT(14승9패)는 2연패에 빠지며 공동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SK(14승8패)가 단독 3위다.

게이지 프림(24점 12리바운드)과 케베 알루마(25점 8리바운드)가 49점을 합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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