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 KT 골밑을 완전 뒤집어놓으셨다!

손동환 2023. 12. 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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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지 프림(205cm, C)이 KT 페인트 존을 완전 뒤집어놓으셨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94-74로 꺾었다. ‘시즌 첫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KT를 이겼다. 또, 10승 13패로 안양 정관장과 공동 6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의 2023~2024시즌 컬러는 2022~20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기존의 컬러를 더 강하게 하려고 한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공수 전환이 그렇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재계약을 원했다. 프림은 힘과 활동량, 득점력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현대모비스에서 좋은 추억도 쌓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의 부름에 응답했다.

현대모비스 벤치는 프림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후 첫 패스를 빠르게 했다. 현대모비스 가드진이 기계적으로 해당 옵션을 습득했고, 2023~2024시즌의 프림은 2022~2023시즌보다 더 많은 아웃렛 패스를 받았다.

하지만 프림의 파트너인 서명진(189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국내 빅맨 중 한 명인 김준일(200cm, C)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리고 박무빈(184cm, G)이 메인 볼 핸들러로 가세. 프림은 많은 변화와 마주했다.

그러나 프림의 기량은 달라지지 않았다. 2023~2024시즌 21경기 평균 23분 20초 동안, 18.0점 7.4리바운드(공격 2.6)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히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골밑 장악력 또한 여전하다.

프림은 KT전에서 미스 매치를 넘어서야 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스 매치에 기반한 도움수비를 극복해야 한다. 하윤기(204cm, C)를 1대1로 잘 제압한 후, 문성곤(195cm, F)이나 패리스 배스(200cm, F)의 협력수비를 넘어서야 한다.

반대로, 프림이 배스를 막기 어렵다. 다만, 도움수비수로서 배스를 잘 견제해야 한다. 동시에, 하윤기의 골밑 장악력을 줄여야 한다. 해야 할 게 많았지만, 프림은 자기 임무를 잘 수행했다. 1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공격 1) 2스틸에 1개의 블록슛. 현대모비스 또한 22-20으로 1쿼터를 앞섰다.

프림은 2쿼터에 코트를 밟지 않았다. 케베 알루마(206cm, F)가 프림을 대체했다. 알루마는 2쿼터에만 3점 3개를 포함 15점 6리바운드(공격 1). 울산동천체육관을 뒤집어놓으셨다. 현대모비스 또한 48-39로 KT와 차이를 벌렸다. 프림은 벤치에서 기분 좋게 세레머니. 팀원들의 텐션을 높였다.

알루마가 3쿼터 초반을 잘 견뎠다. 그러나 힘에 부쳤다. 이를 파악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쿼터 시작 3분 47초 만에 프림을 재투입했다. 프림의 파트너인 함지훈(198cm, F)과 함께 ‘골밑 장악’을 원했다.

프림이 다시 나오자, KT는 수비망을 페인트 존으로 좁혔다. 프림의 공격 공간을 좁혔다.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이 이를 활용. 3점으로 마무리했다. 프림의 존재가 현대모비스 공격 공간을 넓힌 셈이었다.

또, KT 수비가 어떻게 나오든, 프림은 괴력(?)을 발휘했다. 2~3명 사이의 수비숲에서도 골밑 득점. KT 장신 라인업(패리스 배스-하윤기-이두원)의 위력 또한 줄였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71-60)로 3쿼터를 마쳤다.

프림은 4쿼터 시작 50초 만에 속공 득점을 해냈다. 그 후 KT의 패스를 손으로 걷어냈다. 또, 정성우(178cm, G)의 돌파를 블록슛했다. 프림의 공수 활약이 현대모비스와 KT의 차이를 더 벌렸다. 73-60. 남은 시간은 8분이었다.

프림은 남은 시간에도 집중했다. 경기 종료 3분 11초 전 85-71로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고, 그 후 코트에서 물러났다. 23분 2초만 뛰었음에도, 24점 12리바운드(공격 5)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

그리고 알루마의 3점에 화살 세레머니를 했다.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 2023~2024시즌 KT전 첫 승의 일등공신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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