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26세 女가수, ‘극성팬’ 휘두른 흉기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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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이 극성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2일(한국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허가령은 흉기에 가슴 등을 8차례 찔린 후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년간 허가령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극성 팬으로, 그녀에게 계속해서 만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A씨는 허가령을 살해한 후 시신을 차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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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팬 흉기에 찔려 사망
용의자, 범행 후 극단적 선택 시도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 허가령(26)이 극성팬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22일(한국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허가령은 흉기에 가슴 등을 8차례 찔린 후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용의자는 44세의 남성 A씨다. A씨는 지난 2년간 허가령을 지독하게 괴롭히던 극성 팬으로, 그녀에게 계속해서 만나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허가령은 A씨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했고, A씨는 허가령을 살해한 후 시신을 차에 실었다.
목격자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차 안에서 숨진 허가령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에 체포된 뒤 A씨는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계속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허가령은 남자친구 류위양(23)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동거 중이었다. 사건 이후 류위양은 소셜미디어(SNS)에 ‘행복했던 순간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정말 보고 싶다“며 추모글을 남겼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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