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들어주고 안전벨트까지···할머니에게 '쌈짓돈' 받은 고속버스 운전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안전벨트를 매준 고속버스 기사가 팁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자신을 고속버스 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안성터미널에서 허리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 할머니를 봤다.
A씨는 "고속버스 기사 7년 만에 팁은 처음 받아본다"며 "손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기사도 멋지고 할머니도 멋지다", "추운 날씨에 훈훈한 소식", "아직은 온정이 남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안전벨트를 매준 고속버스 기사가 팁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고속버스 기사 7년 차인데, 팁이라는 걸 받아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고속버스 기사라고 소개한 A씨는 이날 안성터미널에서 허리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 할머니를 봤다.
A씨는 “어머니뻘로 보이는 손님이 손으로 허리를 붙잡고 걷고 있었다”며 “걸으시는 게 불편해 보여 (버스에서 내려) 가방을 대신 들어드리고 혹시나 넘어지실까 옆에서 언제라도 붙잡을 수 있게 자세를 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히 의자에 앉으실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할머니가) 무사히 자리에 앉았지만 안전벨트 매는 걸 힘들어해 직접 안전벨트를 매드렸다”고 했다.
서울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A씨 운전석 뒤쪽에 있는 컵홀더를 향해 뭔가를 툭 던졌다. 그러면서 “이렇게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을 처음 봤다”먄사 “덕분에 무사히 서울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승객들이 모두 떠난 뒤 버스에 올라 컵홀더를 본 A씨는 할머니가 두고 간 것이 현금 5만 원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고속버스 기사 7년 만에 팁은 처음 받아본다”며 “손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스기사도 멋지고 할머니도 멋지다”, “추운 날씨에 훈훈한 소식”, “아직은 온정이 남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두 명 중 차기 대통령감은?…한동훈 45%·이재명 41%
- '오늘은 LG트윈스 기사님이 쏩니다'…KBO 구단 버스 기사 모임 ‘팔구회’를 만나다 [일큐육공 1q60
- '투 플러스 한우'도 아니고 귤 한박스에 4만9000원…'국민 겨울 과일' IMF 이후 가장 비싸졌다 무슨
- “나이 안 가린다”…30대도 ‘이 증상’ 나타나면 뇌졸중 위험 신호[헬시타임]
- “제니가 입은 비키니 뭐야?”…최강 한파에도 여름 옷 매출 ‘대박’난 이유는
- 다들 '치킨 배달' 끊고 편의점 '치킨 픽업'해 갔다…가장 많이 팔린 것은 바로 '이 것'
- 몸 감싸고 어깨를 주물주물…인도에서 성추행당한 유튜버, 무슨 상황이길래
- 미국 사람들 한번에 김밥 30줄씩 사가더니…'김' 수산식품 최초 수출 1조원 '기염'
- “이러다 랍스터도 나오겠네”…유영철·강호순이 먹는 ‘호화’ 식단보니
- 수도권 직장인 출퇴근에 하루 평균 8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