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자랑스러운 직업인들..대를 잇는 재능과 자부심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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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요즘 신입사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3년이 채 되지 않는 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직업의 변화가 빠른 것이 현실인데요.
<인터뷰> 김윤호/2023 충청북도 대대가업인 인터뷰>
"한가지에 집중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빨리 바꾸더라고. 무조건 끈질겨야 돼 무슨일을 하든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우리 지역 직업인들이 직업의 가치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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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신입사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3년이 채 되지 않는 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직업의 변화가 빠른 것이 현실인데요. 하나의 일을 50년 이상, 대를 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2023 충청북도 자랑스러운 직업인들을 만나봤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 충인동의 한 이발관은 김철기 씨가 56년 째 손님들의 머리를 손질하는 곳입니다. 한 때 하루 20명 넘던 이용객은 시대의 변화 속에 대여섯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이곳을 찾는 단골이 많습니다. <인터뷰> 홍관표/40년 단골 "집도 좀 떨어져 있어요. 그런데도 늘 여기 오다보면 여러가지로. 일단 머리가 마음에 들고 그 다음에 가족 같이 해서 이제는 한가족 같고." 올해 충청북도 평생직업인에 선정된 김철기 씨. 집안 형편 상 14살 때부터 이발사의 길을 걷게 됐지만, 이 직업은 가족을 지켜낸 고마운 일이자,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재능이 됐습니다. 손님들과의 오랜 인연은 삶의 또 다른 의미로 남았습니다. <인터뷰> 김철기/2023 충청북도 평생직업인 "제가 아프면 머리 못 깎으니까 건강해야 한다고. 손님들이 더 염려해주시고. 그러다보니까 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는 계속..." 충주시 교현동에서 2대 째 열쇠업을 잇고 있는 김윤호 씨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큽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며 열쇠 제작기술은 예전보다 쓰임이 줄었지만, 금고 열쇠 등 정밀한 기술을 요할 때마다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기술을 지인들에게 전수하며 함께 살아갈 기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올해 충청북도 대대가업인에 선정된 그는 일 대한 집중과 끈기를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윤호/2023 충청북도 대대가업인 "한가지에 집중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빨리 바꾸더라고. 무조건 끈질겨야 돼 무슨일을 하든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눌 줄 아는 우리 지역 직업인들이 직업의 가치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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