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인선 주목…"29일 출범 목표"
[뉴스리뷰]
[앵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등판하며, 이제 시선은 앞으로 꾸려질 비대위원들 면면에 쏠리고 있습니다.
당 안팎에선 중도와 젊은 층으로 외연 확장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비대위' 쇄신의 첫 단추는 비대위원 인선입니다.
공식 취임까지 나흘간 인사와 운영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 전 장관이 내세운 키워드는 '실력'입니다.
<한동훈 / 전 법무부 장관> "국민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 안팎에선 '영남당'의 한계를 극복할 '중수청', 즉 중도와 수도권, 청년층으로 외연을 넓힐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젊은 감각으로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발탁할 거란 전망부터, 비대위원 전원을 70년대생 이후로 채워야 한다는 세대교체론도 나왔습니다.
나아가 이준석 전 대표 등 당내 비주류까지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쇄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힘 싣기에 나섰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한동훈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서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 진영정치, 탈 팬덤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공천 과정에서도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큰데, 자연스레 희생 요구를 받아온 친윤, 영남 의원들은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한 영남권 의원은 한 장관이 정치권에 '빚'이 없는 만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중진들은 바늘방석"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한 전 장관이 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과 소통하고 있다며, 비대위 출범은 오는 29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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