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매서운 한파에도 시민들로 북적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는데 성탄 연휴를 앞두고 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예원 기자, 뒤편에 스케이트장이 보이는데 밤늦게까지 운영한다죠?
[기자]
제 뒤에는 이렇게 거대한 '빙판 광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조금 전, 시범 스케이팅을 한 뒤 지금은 잠시 얼음을 정비하고 있고요.
밤 8시 반부터 11시까지, 시간대를 두번 나눠서 각각 600명씩, 총 1200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첫날인 오늘(22일)은 온라인 예매 없이, 현장에 오면 무료로 표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매서운 한파에도 낮부터 줄을 설 만큼 인기가 좋았습니다.
[김재현 배리안/서울 잠원동·진관동 : 그냥 젊음으로 밀어붙여 보는 느낌으로 왔어요.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타는 거죠.]
[앵커]
밤이 되면서 기온이 더 떨어졌죠? 지금은 얼마나 춥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영하 8도에 그쳤고 아침에는 영하 14.7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지금 이곳 서울광장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로 따지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제가 양말을 두 개 신었는데도 발이 시렵고 눈도 따갑습니다.
스케이트를 타러온 시민들 역시 한파 속 세찬 바람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 성탄 연휴 기간인데 언제까지 추위가 계속되는 겁니까?
[기자]
이번 주 내내 전국을 떨게 한 북극 한파는 일단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전국이 영하 17도에서 영하 4도 사이인데요.
낮에는 영하 3도에서 5도 사이로 오늘보다는 기온이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일요일부터 날이 풀리는데요.
전국 낮 최고기온이 0도에서 7도 수준으로 오릅니다.
또, 전국 대부분 눈 소식이 있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탄절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도 누그러들겠습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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