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군산복합체와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도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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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 군산복합체와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 제재'를 처음으로 시행합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3자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제재'는 제재 대상 국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제3국 기업을 제재하는 방식입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나 미국의 기업·개인에만 제재를 가하자 러시아 군산복합체가 제3국의 금융기관을 활용해 제재를 우회하는 형식으로 전쟁 물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3자 제재'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러시아 군산복합체와 거래하는 금융기업을 추적할 수 있게 되고 해당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593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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