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JMS 정명석 징역 23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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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교주, 정명석 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정 씨는 앞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정 씨 측이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며 2차례 법관기피 신청을 내면서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1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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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신도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교주, 정명석 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올해 78살인 정 씨의 나이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 종신형을 내린 겁니다.
TJB 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에게 징역 23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정 씨가 피해자들의 녹음 파일이 있는데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등도 함께 명령했습니다.
정 씨는 앞서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신도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습니다.
하지만, 2018년 2월 출소한 이후부터 2021년 9월까지 금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 3명을 상대로 23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출소한 지 채 6년도 지나지 않은 정 씨에게 다시 한번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정 씨 측이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며 2차례 법관기피 신청을 내면서 1심 선고가 나오기까지 1년 2개월이 걸렸습니다.
올해 78살인 정 씨 나이를 감안할 때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높은 형량이 나오자, 피해자 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김도형/단국대 교수 (반JMS 활동가) : 지금까지 버텨준 피해자들이기 때문에 특히나 오늘 중형이 선고된 것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도 재판부의 엄중한 판결을 요구했습니다.
법원 앞에는 수백 명의 JMS 신도들이 모여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정 씨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정 씨 측은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해 온 만큼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TJB 조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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