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GD에 공개 사과 “수용 힘든 내용 전했다”

J‘사건반장’. 사진 ㅣJTBC

JTBC ‘사건반장’이 마약 무혐의로 누명을 벗은 지드래곤에 공개 사과했다.

2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며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아 왔던 지드래곤이 무혐의를 받았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소속사를 통해 이런 경고를 날렸다”고 말했다.

앞서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각자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할 때다. 오늘부터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겠다.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 부탁드린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널로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지드래곤 씨가 무혐의 처분이 됐으나 인터넷상에는 많은 글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걸 지우기에는 스스로 자기가 쓴 글을 지우는 것밖에 없다고 소속사에서 판단한 것 같다. 법적으로 설명하면 쓰는 것도 물론이고 댓글을 복사 붙여넣기하는 것도 허위사실,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양원보 앵커는 “이번 논란에서는 많은 언론, 그리고 사건반장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경찰 수사 초기 저희도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지드래곤 씨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내용을 전해드린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며 “지드래곤 씨와 팬분들에게 저희도 심심한 사과말씀 드린다”고 방송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20년 넘게 몸담았던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잡고 새출발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21일 손편지를 통해 “알고 계신 것처럼 최근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마약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되면서 마약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마약을 퇴치, 근절하기 위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자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