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교회 빼고 재개발 확정...장위10구역 손 들어 준 서울시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2. 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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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던 사랑제일교회가 결국 정비사업구역에서 제외됐다.

22일 장위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의 재정비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조합은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는 모양으로 정비구역 경계를 설정하고 공원‧도로·기반시설 등의 배치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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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 [사진 = 서울시]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던 사랑제일교회가 결국 정비사업구역에서 제외됐다.

22일 장위10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대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의 재정비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563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버티기에 들어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조합과 벌인 소송전에서도 1·2·3심 모두 패소했으나 신자들을 동원해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았다. 이후 조합은 사랑제일교회에 조속히 이주하는 조건으로 500억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체결했지만, 사랑제일교회가 여전히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는 방향으로 재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조합은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는 모양으로 정비구역 경계를 설정하고 공원‧도로·기반시설 등의 배치를 조정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8년으로 밀렸다. 대지 9만1362㎡에 2004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주택(341가구)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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