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패널조사①] 각 정당 점수 물었더니‥민주당 47점·국민의힘 41점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년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이제 1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MBC는 선거 전까지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떤 계기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추적, 분석하기 위해 고정된 패널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반복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첫 번째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금 몇 점이냐고 물었더니 두 정당 모두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절반 가까운 응답자는 신당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장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평균 41점, 민주당 평균 47점으로, 양당 모두 50점 이하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50점 미만의 점수를 준 응답자는 각각 국민의힘 52%와 민주당 37%로 나타났고, 90점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는 양당을 합쳐도 4%가 채 안 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조차 민주당에 62점을 매겼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국민의힘에 64점을 줬습니다.
신당에 대한 의견을 물었더니 '이번 총선에 신당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7%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신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38%에 그쳤습니다.
이들 중 28%는 이준석 중심의 신당에, 22%는 이낙연 중심의 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지지 정당을 물었더니 국민의힘 28%, 민주당 31%, 정의당 1% 순으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에게 '그래도 더 나은 정당은 어디냐'고 재차 질문했더니 1/3은 민주당이, 1/6은 국민의힘이라고 답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어떤 정당의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더니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른바 '미결정층'이 21%였습니다.
MBC는 앞으로 5차례 반복된 패널조사를 통해 이 21%의 미결정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접촉을 시도한 3만 1천여 명 중, 내년 4월까지 다섯 번의 조사에 모두 응답할 것이라고 밝힌 1천508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시행됐습니다.
패널조사는 일반 조사보다 표심의 변화를 추적하는데 유리합니다.
[원성훈/코리아리서치 부사장] "패널에 참여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좀 정치에 관심이 많은 고관여층이 표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조사와 비교하는 건 좀 유의할 필요가 있다."
MBC의 2차 패널조사는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장동준 / 뉴스그래픽 : 정현기·최유리·김지인
[MBC 총선 1차 패널조사] 조사 의뢰 : MBC 조사 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2023년 12월 13일 ~ 12월 17일 (5일간)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패널조사 참여 의향자 /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조사방법 : 무선 RDD 전화면접 / 패널조사 표본 크기 : 1,508명 응답률 :4.8% (총 31,486명과 통화해 그 중 1,508명이 응답 완료)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총선 1차 패널조사 통계표] http://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3/12/poll20231226_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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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장동준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91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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