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형 확정 시 100살 넘어야 출소…신도들 "마녀사냥"
정명석 씨는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100살이 넘어서야 출소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엄정한 판결이었다면서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한 다른 피해자들도 용기를 내길 기대했습니다. 반면 신도들은 여론에 휩쓸린 결과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도형/JMS 탈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 정명석이 무병장수 오래오래 살길 바랍니다. 죽기 전까지 모든 징역형을 꽉 채우고 그렇게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피해자 측은 이번 '엄정한 판결'로 피해를 드러내지 못한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낼 거라고 했습니다.
이미 정 총재를 고소한 여성만 미성년자를 포함해 18명이 더 있습니다.
신도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뭔 증거가 있다고 23년이냐고?]
수사와 재판이 불공정했다며 눈물을 글썽이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곽동원/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인협의회 대표 : 현 재판부는 마녀사냥식 여론재판과 이단 프레임을 씌워 종교재판을 자행했습니다.]
[정현명/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목사 : 소설가가 소설을 아무리 잘 썼다고 해도 그 소설이 진짜는 아니지 않습니까?]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보다 정 총재의 처지를 더 안타까워했습니다.
[정대철/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목사 : 저희들이 목사님이 겪어온 어려움을 더 빨리 눈치채고 뭐라도 도와드리지 못한 것이 제자로서 너무나도 한스럽습니다.]
정 총재의 삶 자체가 증거라는 겁니다.
[이수연/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목사 : 가장 큰 그의 무죄 증거는 45년을 어김없이 하나님과 예수님 모셨던 삶이고…]
JMS 측은 홍콩 국적의 피해자가 제출한 녹음 파일은 증거 효력이 없다고 계속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중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사실상 다툴 여지가 없는 셈인데도 JMS 측은 항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관련 기사
'여신도 성폭행' JMS 총재 정명석에 징역 23년 중형 선고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5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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