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현장간담회···내년 본격 도입

2023. 12. 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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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내년에 본격 도입되는데요.

모지안 앵커>

정부가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시범운영 성과를 살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나왔는지,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기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교육 프로그램 질을 높인 늘봄학교.

아이들의 초등학교 입학 후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실제 정부가 올해 전국 450여 개 학교에서 시범운영 한 결과 돌봄 대기인원이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초 1만 명이 넘었던 돌봄교실 대기 수요는 지난 9월 1천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늘봄학교가 운영되면서 돌봄교실 이용 기회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장소: 22일 오후, 경기 성남장안초등학교)

정부는 내년 늘봄학교 본격 도입을 앞두고 현장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도에 위치한 늘봄학교 현장을 찾아 돌봄 교육 운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통해서 학부모 수요가 높은 스포츠 문화예술 코딩 등 다양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돌봄 대기인원도 큰 폭으로 해소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부모와 교원, 돌봄 전담사들이 참석해 돌봄 교육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습니다.

강사 역량을 높이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언급됐습니다.

또 현재 돌봄 전담사를 두고 있지만 행정 관리는 일선 교사에게 맡겨져 있는 만큼 교사들이 수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와 기존 학교의 운영을 분리하는 방안도 건의됐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사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기존 학교업무와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강은희)

또 지역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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