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 후퇴…선거 위해 양보했으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이 대표가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 정도 재판정에 가야 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20명 이상”이라며 “이 상태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처음 보도한 기자가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파악해보겠다”며 말했습니다.

또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데 대해선 “한 전 장관이 대중적 인기가 있는 미래 권력의 한 축이라 총선이 ‘미래 대 현재’의 구도로 가는 것은 민주당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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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