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배…한글로 ‘황희찬 재계약’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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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울버햄프턴과 팀 내 최고 수준으로 재계약을 했습니다.
연봉은 3배 뛰었는데요.
팀은 "재계약"이라는 한글 문구가 들어간 영상을 공개하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의 엠블럼이 사라지더니, 황희찬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이어지는 울버햄프턴 간판 공격수 황희찬의 환상적 득점 장면들.
마지막엔 한글로 '재계약'이라는 문구가 등장합니다.
울버햄프턴이 한글을 사용한 영상과 사진으로 황희찬과의 재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습니다.
2년 전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올 시즌 8골로 리그 득점 6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팀 내에선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연봉도 파격 인상됐습니다.
유럽 언론에 따르면 재계약 연봉은 기존 연봉의 3배인 77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입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에서 더 지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황희찬은 경기장 안팎에서 울버햄프턴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지난 말복에 '복덩이' 황희찬을 위해 조리사가 직접 닭백숙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황희찬 / 울버햄프턴]
"맛있는 것을 해주셨으니까 맛있게 먹고 힘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황희찬으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황.
동료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떡볶이를 함께 먹는 선수들.
[주제 사 / 울버햄프턴]
"맛있어. 맛있어."
직접 쌈을 싸주거나, 젓가락질이 서툰 동료를 위해 국수를 수저에 올려 도와주는 등, 황희찬은 '한식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했습니다.
위상이 한층 높아진 황희찬은 모레 첼시전에서 리그 9호 골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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