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율주행 택시 "사람보다 안전"…맹신은 금물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도시를 누비고 있는 가운데, 구글 자율주행 택시인 웨이모는 사람 운전자보다 사고가 날 확률이 적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맹신'은 금물 이겠지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좁은 도로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이 지나가자 잠시 속도를 줄입니다.
차 문이 열리려고 하자, 핸들을 꺾어 충돌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횡단보도에서 멈춰서는 이 차는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듯 자연스럽지만, 이는 구글의 로봇택시인 웨이모 주행 영상입니다.
자동차 곳곳에 달린 센서로 장애물을 인지해 부딪히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감지하고, 해결하고, 주행합니다. 정보를 획득하고 처리하며 세상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매우 복잡한 과정…."
이러한 기술로 인해 구글 웨이모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에 비해 부상을 유발하는 사고가 날 확률이 7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자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가 잇단 사고로 운행을 중단하는 등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사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통계로 자율주행 차량이 사람보다 안전하다는 조사결과를 맹신하기는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 - "악조건들을 다 피해가고 사람들이 그(자율주행) 차를 멀리하는 거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사고의 빈도가 몇 분의 1로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자율주행 차는 완전자율주행보다 운전보조기능에 가깝다는 측면에서, 보험체계나 각종 안전과 관련된 법적·제도적인 미약한 부분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이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출처 : 유튜브 Waymo·Cruise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정민정·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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