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4개월 만에 출전 ‘임박’…잊힌 첼시 MF 돌아왔다

이정빈 2023. 12.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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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입단 후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로메오 라비아(19)의 출전이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리스토퍼 은쿤쿠(26)가 복귀한 후, 라비아도 긴 부상을 끝내고 경기장에 복귀하는 데 가까워지면서 첼시에 좋은 소식이 나왔다. 라비아는 코밤(첼시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참여했고, 구단이 이를 확인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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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첼시 입단 후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했던 로메오 라비아(19)의 출전이 임박했다. 발목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을 거친 그는 첼시 훈련장에 모습을 비추며 경기 출전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첼시 유니폼을 입은 지 4개월 만에 라비아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리스토퍼 은쿤쿠(26)가 복귀한 후, 라비아도 긴 부상을 끝내고 경기장에 복귀하는 데 가까워지면서 첼시에 좋은 소식이 나왔다. 라비아는 코밤(첼시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에 참여했고, 구단이 이를 확인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여름 첼시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폭풍 영입’에 나선 가운데, 라비아도 많은 선수와 함께 첼시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사우스햄튼 중원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적료 6,210만 유로(약 889억 원)를 기록하며 서런던으로 향했다. 6,210만 유로는 첼시 구단 역사상 11번째로 높은 이적료로 구단이 라비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사우스햄튼에서 당한 부상으로 라비아는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적 후 몸 상태를 천천히 끌어올리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9월 초 팀 훈련 도중 동료 선수가 라비아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고, 이로 인해 라비아는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검진 결과, 라비아가 복귀하려면 1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문제는 예상보다 라비아의 회복 속도가 더디었다.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언제 경기장에 돌아올지 미지수였다. 그 사이 첼시는 경기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부진을 탈피하지 못했다. 엔조 페르난데스(22), 모이세스 카이세도(22), 코너 갤러거(23)가 중원에서 분투 중이지만, 라비아를 포함해 부상자가 많아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아르헨티나) 감독의 계획이 엇나갔다. 10위에 머물러 있는 첼시는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12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공격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데려온 은쿤쿠가 최근 첫 출전을 가졌고, 이어 라비아도 복귀에 근접했다. 라비아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첼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원의 에너지가 필요한 포체티노 감독에게 드디어 희소식이 전해졌다.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라비아는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내세워 중원에서 존재감을 내뿜는 중앙 미드필더다. 여기에 맨시티 출신답게 공을 다루는 기본기가 훌륭하며, 동료들에게 공을 건네는 능력도 뛰어나다. 사우스햄튼 시절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이를 벗어나 전방으로 공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빅 클럽들을 매혹시켰다.

그는 지난여름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지만, 리버풀이 뜸을 들이자 첼시가 들이닥쳤다. 첼시는 사우스햄튼이 요구한 이적료를 제시했고, 협상은 급물살 탔다. 개인 합의까지 빠르게 마친 라비아는 그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 = 골닷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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