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30% 등록 포기…“의대 진학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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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수시 1차 합격자가 나왔는데요.
10명 중 3명은 등록을 안했습니다.
상당수가 의대에 동시 합격에서 빠져나간 걸로 분석됩니다.
김민환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1차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한 합격생은 2087명.
전체의 30% 수준입니다.
전체 등록 포기자 중 이공계가 57%로, 인문계와 예체능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는 합격생 80% 가까이 등록을 포기했고, 고려대 컴퓨터학과도 70%를 넘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에서도 특별전형을 제외한 11%, 14명이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계약기업으로의 취업이 보장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도 수시모집 인원의 50%가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다른 이공계 인기학과의 미등록률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입시업계에서는 상위권 이공계 학생들이 의대로 쏠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이공계 합격에도) 의대로 지금 빠져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반도체 관련 학과에서 이탈 학생들은 거의 90% 이상이 의대 쪽으로 동시에 합격해서 빠져나갔다…"
내년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 이공계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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