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라디오 저녁] 안민석 “한동훈 비대위? 김건희 특검법 막겠다는 의지 보인 것”

KBS 2023. 12. 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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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특집 1라디오 저녁>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특집 1라디오 저녁>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12월 22일 (금) 17:05~18:56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준: 국민의힘 비대위가 연내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할 말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자세한 이야기 전화로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안민석: 네,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용준: 다음 주 화요일에 국민의힘 전국위 의결을 통해서 한동훈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당무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안 의원님께서는 대정부 질문이나 아니면 국회에서 한 전 장관하고 많이 접해 보셨잖아요. 비대위원장으로서의 한 전 장관의 등판 총평을 먼저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안민석: 윤석열 대통령다운 선택이었다.

◇김용준: 윤석열 대통령다운 선택이요?

◆안민석: 네. 정권 심판을 벼르고 있는 국민과 정면 승부를 선택하셨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검찰공화국다운 선택이었다.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비대위원장, 이 검찰 출신의 라인업이 하나회 출신의 전두환, 노태우, 이 라인업과 오버랩 되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무리하게 국민들의 민심에 반하는 카드를 선택했을까. 저는 우선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을 막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인 거라고 보고요, 대통령께서. 두 번째로는 역시 대통령이 본인의 아바타를 내세워서 총선을 지휘하겠다, 그 본심을 드러낸 거라고 보고요. 마지막으로 아마도 영남 주류를 쳐내고 싶은 강한 의지를 보여서 이후에 찐윤, 검핵관 공천이 예상됩니다.

◇김용준: 아까 그 말씀 중에서 국민과 대결하는 선택을 했다 하셨다 하셨는데 어떤 면에서 국민과 대결하는 선택인 건가요?

◆안민석: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성격이 될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정권 심판 대 정권 안정 그런 구도로 총선이 이루어질 거라고 보는데요. 그러나 중도를 포함한 다수의 제가 볼 때는 한 60% 내외의 국민들은 이미 정권 심판을 벼르고 있어요. 그렇다면 이것을 좀 민심을 잘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비대위원장으로 갔어야 하지 않았나. 이거는 민심에 반하면서 한판 붙어보자, 국민과 한판 붙어보자. 지금 윤석열 정권의 핵심적인 문제 중의 하나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고 국민을 무시하는 거거든요. 또 그런 맥락에서 이번 비대위원장을 용산의 그런 하명으로 이렇게 소위 말하는, 꽂았다고 봅니다.

◇김용준: 몇 가지 좀 촘촘히 짧게,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그런 표현을 쓰시더라고요. 한나땡, 한동훈 나오면 땡큐라는 말도 나왔었는데 지금 이 여당 상황이 민주당에 어떻게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안민석: 한나땡 그런 표현은 대단히 부적절하고 자칫하면 오만하게 비칠 수 있는 그런 표현이고요. 방심은 금물이에요.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내세움으로써 정권 심판의 구도가 훨씬 선명해진 것은 사실이지만요. 그래도 아마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번 총선을 이길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정권 심판해야겠다는 이 민심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이번에 이길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제가 볼 때 두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김용준: 두 가지요?

◆안민석: 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첫 번째로 대통령을 비판하고 대통령의 폭주 이런 무도하고 무능한 이런 정책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로 좀 어느 정도 합의하고 소통하면서 대통령을 비판하게 되면 국민들의 의외로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이게 좀 중요한 변수로 저는 주목하고요. 또 다른 변수는 이준석하고 어떤 식으로 좀 연대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만약에 한동훈, 이준석 이런 식의 어떤 연대가 이루어진다면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을 비판할지 그다음에 이준석과 연대할지 두 가지 이 변수에 따라서 한동훈 위원장의 성공이냐, 실패냐가 달려 있다고 보고요. 속단하기 어렵지만 이 두 가지 변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김용준: 그 분석하시면서 방심은 금물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당의 정성호 의원께서도 '한나땡을 말하는 건 비슷하게 1차원적인 이야기다. 지금 한동훈 전 장관이 어떤 강력한 실행력 이런 거로 변화시킬 수 있다. 대통령과는 다르다. 만만한 상대 아니다.' 이렇게 추켜세우기도 했는데 일부 동의하시는지요?

◆안민석: 한동훈 위원장은 대중의 어떤 환심을 사는 그러한 정치적 제스처 그런 거에 상당히 능하신 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한동훈 위원장과 대통령은 완전히 한 몸이지만 아바타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으로 국민들에게 쇼잉 업을 하게 된다면 지금 대통령으로부터 떠난 민심이 국힘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대한민국 지금 현 정치인 중에서 그러한 가장 쇼맨십에 능한 그런 정치인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보십시오. 법무부 장관시절에도 그 장관께서 딱 메고 오다가 탁 집어던지는 그런 쇼맨십 할 수 있는 국회의원 거의 없거든요. 그런 좀 그게 있어요. 그래서 좀 우리가 저희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된다고 봅니다.

◇김용준: 일반 국회의원분들보다 오히려 더 쇼맨십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있잖아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애쓰는데 민주당은 뭐 하고 있는가. 이런 지적도 일부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안민석: 그 말씀에는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정권의 반사이익에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워낙 현 정권이 무도하고 무능해서 인기가 없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은 정상적이라면 한 50% 정도의 지지는 얻어야 되는데 국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좀 거의 비슷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깊은 자성을 해야 하고요. 단지 이제 앞으로 남은 게 민주당의 시간표에 따라서 시스템 공천이 이루어지고 특히 1월, 2월은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될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지금은 국힘이 싫어서, 정권이 싫어서 민주당에 어느 정도 기대하는 이 민심이 앞으로 1, 2월 혁신의 시간을 저희들이 잘 보내게 되면 민주당 잘하는구나. 민주당이 좋아서 저희들을 지지하는 그러한 시간을 기대하고요. 어쨌거나 저희도 혁신을 반드시 해야 하고 국힘도 혁신을 해야 하고요. 그래서 선의의 혁신 경쟁을 통해서 과연 어느 쪽이 민심을 더 많이 얻는가. 거기에 따라서 총선의 승패가 좌우될 거라고 봅니다.

◇김용준: 그리고 지금 26일부터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상대책위 체제가 가동되면 28일에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민주당의 변함 없는 계획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의 어떻게 보면 첫 시험대가 여기에서 드러날 거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동훈 전 장관이 특검법에 대해서 앞서 그렇게 이야기했죠. "선전, 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다. 일부 조항은 독소 조항이다." 이런 비판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안민석: 김건희 특검법을 하고 싶지 않으니까 이런저런 이유를 대는 거죠. 수사 상황을 생중계하는 게 이게 독소 조항입니까? 이것은 국민들의 알 권리에 의해서 드루킹 특검 때도 최순실 특검 때도 피해 사실에 의해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언론 브리핑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렇게 해 왔던 거고요. 그다음에 정의당 추천하는 게 문제가 있다고 그러시는데 그렇게 되어 있어요. 대통령이 소속된 교섭 단체를 제외한 교섭 단체와 원내 정당이 후보자 추천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어 있는데 이게 문제가 있다고 그러는데 아니, 이 김건희 특검 검사를 국힘이 추천하면 말이 안 되죠. 과거 드루킹 특검 때도요. 민주당 추천권을 배제했고요. 최순실 특검 때는 새누리 추천을 배제했어요. 그래서 이런 트집을 잡아서는 안 되고요. 제가 볼 때는 한동훈 장관께서는 말과 행동이 다른 적이 많아요. 계속적으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왜 김건희 여사는 봐주고 왜 김건희 여사 명품 백에 대해서는 모른다 하시고 왜 자신의 비밀번호는 수사할 때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까?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여사도 법 앞에 평등해야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용준: 이런 지적도 또 했습니다. 이 내용도 내용인데 시점도 문제다. 왜 총선 후에 수정 특검법이 발의되면 수용할 가능성 이런 것도 시사하기도 했는데 특검법 처리 시점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안민석: 28일 반드시 처리해야 하고요. 국힘에서 제기하는 "총선 후로 유예하자." 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특검법이 지난 3월에 발의가 됐어요. 국힘이 반대했어요. 그래서 처리하지 못하고 그 패스트트랙을 지정해서 240일 기간으로 지금 미뤄진 것 아니겠습니까? 여전히 국힘은 한동훈 위원장은 이런저런 물타기로 특검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요.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왜 이렇게 피해 갈까? 떳떳하고 문제가 없으면 특검을 이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죠. 그런데 특검이 실시되고 제대로 수사되면 이거는 명백하게 특검에 의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이 드러나고 그러면 구속까지도 될 사안이니까 이런 경우를 지금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법을 지금 반대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민주당 현안도 좀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못지않게 지금 여러 현안, 과제들이 좀 많으신 것 같은데 지금 당 통합을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겠지만 그래도 이낙연 전 대표의 관계가 아닐까 싶기는 한데 우선은 이낙연 전 대표 끌어들일 만한 방법을 혹시 찾을 수 있을까요?

◆안민석: 우선적으로 정치인은 시대 정신을 따라야 되는 거거든요. 시대 정신에 반하는 것은 반역사적이고 반국민적인 비난을 받게 돼요.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정권을 심판하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님의 신당 추진은 시대 정신에 맞지 않고 정치의 도의에도 저는 어긋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창당을 하시더라도 지지를 얻지 못한다고 봐요. 그런데 단 한 가지 좀 우려되는 것은 행여라도 NY 신당이 이준석 신당과 연대를 할 경우에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지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신당을 멈추시는 것이 또 당의 어른이지 않습니까? 그게 맞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저는 조건 없이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연말연시에 국민들의 불안감을 좀 덜어 내야 되고요. 그러니까 명낙 조건 없이 만나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단, 이재명 대표 사퇴를 전제로 지금 이낙연 전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은 동의할 수도 없고 납득하기 어려워요.

◇김용준: 그러니까요. 통합 비대위를 요구하고 있잖아요.

◆안민석: 그럼요. 상대가 받지 못할 제안을 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어 보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좀 이런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어요. 28일이 '서울의 봄'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날이 될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께서 28일에 이낙연 전 대표님께 '서울의 봄' 영화를 같이 보자고 그렇게 한번 정중히 초대를 해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두 분이 나란히 앉아서 '서울의 봄'을 보시면서 1,000만 관객 돌파 기념을 함께 축하하시면서 거기에 아마 배우들도 같이 올 것 같아요, 그날은. 그래서 서울의 봄을 보시면서 국민과 함께 내년 4월에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어 보겠다. 그런 약속을 하시면 아주 국민들에게 연말연시에 좋은 선물을 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이재명 대표께서 제안을 해 보시면 좋겠고요. 문화의 힘이 대단한 것이거든요. 문화를 얻는 자가 세상을 얻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인터뷰를 통해서 저도 이제 또 이미 말씀을 드렸는데 이거를 저는 한번 이재명 대표가 꼭 좀 제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이 아이디어를 말씀드렸다고요?

◆안민석: 네, 그럼요.

◇김용준: 혹시 무슨 반응 있으시던가요?

◆안민석: 아직은 없습니다.

◇김용준: 아까 말씀 중에요. 조건 없이 만나야 한다는 말씀하셨는데 그런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는 아까 말씀드린 통합 비대위를 요구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하고 있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요구들을 보면 공동 선대위원장도 싫다. 지도부를 바꾼다면 탈당이냐, 신당을 중단할 거냐는 질문에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원론적 답변하면서 시한을 연말로 뒀습니다. 혹시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가 진짜 원하는 바가 따로 있다고 보시나요?

◆안민석: 뭘 원하시는지 모르겠고요. 그런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님의 행보는 정치 상식과 지금 거꾸로 지금 되어 버렸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일반적으로는 요구를 먼저 해야죠. 이재명 대표 사퇴라든지 지도부의 총사퇴라든지 요구를 먼저 하시고 그다음에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러면 나 신당 창당하겠다.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신당 창당을 급발진해 버렸어요.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 이게 정치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고요. 어쨌거나 지금이 수 싸움할 때입니까? 단결해서 전 대표와 현 대표가 단결해서 손잡고 검찰 정권과 맞서야 될 때이고요. 이런 식으로 전 대표의 그런 리스크를 당과 국민들에게 안겨 주는 것은 저는 대단히 좀 유감스럽네요.

◇김용준: 깜빡이를 켜고 들어왔으면 참 좋았을 텐데 급발진했다는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이재명 대표께서 내년 신년 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다고 합니다. 그동안 대통령과 회동 문제 놓고 여러 가지 신경전도 있었는데 이번 만남에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민석: 저는 뭐 별로 그런 기대는 하지 않고요. 저는 이제 한동안은 계속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만나야 된다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제가 볼 때는 더 이상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게 회동 제안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보고요. 뭐 화답이 없잖아요. 어떤 식으로든지 좀 형식과 격을 갖춰서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그림은 있거든요. 그런데 뭐 이런 식으로 여러 사람들과 함께 N분의 1로 만나는 이런 식의 여기에서 무슨 대화가 있겠습니까?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저는 대통령께서 정말 국민들에게 내년 4월 총선에서 정말 매서운 맛을 보셔야지 정신을 차리시고 좀 더 겸손하고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러실 거라고 봅니다. 정말 국민을 이렇게 무시할 수가 없어요. 야당 대표를 이렇게 인정하지 않는 것은 역대 정권, 전두환 정권도 이러지는 않았거든요. 국민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마지막으로 그래도 오늘 날씨도 많이 추운데 좀 따뜻한 질문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연말에 정치권 숙제였던 예산안도 통과됐고요. 또 총선 지금 앞으로 진행이 될 텐데 그런 부분들 말고 혹시 다른 바람이 있으시다면 청취자분들께 한 말씀해 주시죠.

◆안민석: 바람보다요. 오늘 굉장히 춥지 않았습니까? 오늘 제가 낮에 제 지역구가 경기도 오산인데요. 어디 학원을 제가 방문했는데 원장님하고 이야기 나눠보니까 반토막이 났다는 거예요.

◇김용준: 어떤 게요?

◆안민석: 학생 수가. 그리고 최근에 지역 돌면서 상가를 돌아봐도 거의 다 손님이 반토막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서민 경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새해에는 우리 정치인들이 각성하고 총선도 잘 치르고 대통령께서도 좀 더 민심을 잘 보듬어 주셔서 서민 경제가 살아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대를 합니다.

◇김용준: 그런 부분도 잘 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민석: 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김용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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