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땅굴 폭파…휴전 협상 난항

이다해 2023. 12. 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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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2차 인질 협상이 진행되고 있죠. 

진전은 커녕 이스라엘은 하마스 땅굴의 폭파 영상을,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불꽃이 번쩍하더니 건물들이 일제히 파괴됩니다.

가자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지하터널을 이스라엘군이 폭파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하마스 고위 지도부의 은신처와 사무소를 연결하는 대규모 전략 터널이었다며 제거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휴전 종료 이후로 우리 군은 2천 명 넘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육해공에서 제거했습니다. 칸 유니스 북부에 병력을 늘렸고…"

하마스는 잇달아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지난주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 인질 3명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며 "인질 생환을 원한다면 전쟁을 끝내는 것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부 오베이다 / 하마스 알카삼 여단 대변인]
"공격이 계속되면 인질 석방은 절대 불가합니다. 군사 작전을 통해 이들을 구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인질 40명 석방 조건으로 최대 2주 교전 중지를 제안했지만 하마스가 전면 휴전을 요구하며 거절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사이 가자지구 내 사망자는 2만 명을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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