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분기 경제성장률 -0.1%…내년 총선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

강민경 기자 2023. 12. 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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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계청은 지난 3분기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을 0.2%에서 0%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은 4분기까지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되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진다.

애슐리 웹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질 GDP의 감소는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됐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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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인 0% 밑돌아…2분기 성장률도 0%로 하향 조정
28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자 지난 26일 영국 파운드화는 장중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로 추락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 통계청은 지난 3분기 자국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마이너스(-) 0.1%를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는 당초 예상치인 0%를 밑도는 수치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분기 GDP 성장률을 0.2%에서 0%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은 4분기까지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 되면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진다.

이 같은 경제 위축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을 이끄는 리시 수낵 총리에게 타격이 될 수 있다고 AFP는 전망했다.

애슐리 웹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질 GDP의 감소는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됐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9%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영란은행의 목표치인 2.0%보다는 여전히 두 배가량 높다고 AFP는 지적했다.

식료품비와 에너지 비용을 뺀 근원 CPI는 10월 5.6%에서 11월 5.2%로 약간 완화된 수준이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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