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몸관리 엉망' 자이언, 살 안 빼면 연봉 못 받는다

이규빈 2023. 12. 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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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의 흥미로운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자이언 윌리엄슨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바로 윌리엄슨의 몸무게에 관한 내용이었다.

윌리엄슨이 조금만 몸관리를 노력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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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자이언의 흥미로운 계약 내용이 공개됐다.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자이언 윌리엄슨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윌리엄슨은 2022년 여름, 소속팀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 5년 1억 9700만 달러 규모의 맥시멈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사 내용에 따르면 "윌리엄슨이 지난 시즌 29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5년 계약의 마지막 3년은 비보장 계약이 됐다"라고 전했다. 비보장 계약은 NBA 구단들이 시즌 시작 전 실행할지 안 할 지 결정할 수 있는 계약이다. 즉, 뉴올리언스 입장에서 윌리엄슨의 활약을 보고 결정할 수 있는 조건이다.

또 재밌는 내용이 추가로 밝혀졌다. 바로 윌리엄슨의 몸무게에 관한 내용이었다. 기사 내용에는 "윌리엄슨의 체중에 관련된 조항도 있다. 윌리엄슨의 몸무게와 체지방률의 합이 295가 되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든 내용이다. 일반적인 NBA 선수들 계약에 이렇게 자세히 몸무게에 관한 조항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또 체지방률과 체중의 합이 295는 NBA 선수 기준으로 넉넉한 기준이다. 윌리엄슨이 조금만 몸관리를 노력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문제는 윌리엄슨의 몸 관리에 대해 좋지 않은 소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2023-2024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도 윌리엄슨은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상태로 참여하며 우려를 낳았다.

최근 경기에서도 윌리엄슨의 체중이 관리됐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물론 체중이 높은 상태에서도 농구 실력은 여전하지만, 우려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2023-2024시즌 윌리엄슨은 평균 22점 5.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수준급의 활약이지만, 자신의 NBA 커리어에서 가장 낮은 기록이다. 또 윌리엄슨의 NBA 데뷔 전 기대치를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다.

윌리엄슨 개인과 뉴올리언스 팀을 위해서 체중 관리는 필수로 생각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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