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아, 윤선우에 위로받고 오세영에 기막히고(세 번째 결혼)

사진=MBC

‘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윤선우에게 위로를 받고, 오세영의 뻔뻔한 때문에 분노했다.

한마리(이칸희 분)은 2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아무리 상황이 그랬어도 119를 불렀어야지 도망가면 어떡하냐?”고 말했다.

이에 백상철(문지후 분)은 “장인어른이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엄마도 그 상황이면 세란이 말 들었을 것”이라며 “이게 들통나면 절대 결혼 안 시킬 거라는데 어떻게? 나랑 세란이는 공원에 절대 간 적 없는 거야. 그러니까 엄마도 모른 척해. 다정이한테 조심해”라고 설명했다.

한마리는 “이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렇게 된 마당에 다정이랑 헤어지고 세란이를 꽉 붙들어”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세란(오세영 분)은 강만석의 사진을 찾으러 병원으로 향했다. 왕요한(윤선우 분)은 “여긴 무슨 일로 왔냐?”고 물었고 강세란은 “안나가 걱정돼서 왔다. 엄마랑 놀다가 안나가 다쳤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왕요한은 “안나는 치료하고 집에 갔다.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설명했다.

또 강세란은 “신덕수 씨가 돌아가셨다고 들었다. 어쩌다가 그렇게 갑자기?”라고 물었고, 왕요한은 “나도 모른다. 경찰이 곧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다정은 경찰에게 신덕수가 죽던 날 밤의 행적을 추궁당했다. 강세란은 신덕수의 물건을 경찰이 가져갔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상주가 된 정다정(오승아 분)은 “내가 아빠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아냐? 내 불행의 시작은 아빠였다고 했다. 차라리 날 만나지 않았다면 아빠에게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라며 후회했다.

왕요한은 “첫 아이가 하늘나라로 갔을 때 같은 마음이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서 결혼하지 말걸, 미국에 가지 말 걸 그랬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이 미치도록 눈부시도록 행복했다는 것”이라며 “아버지도 다정 씨를 만나고 가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강세란은 “많이 슬프지”라며 거짓 위로를 했다. 정다정은 “미치도록 슬프다. 너 이제 우리 아빠가 돌아가셔서 속이 시원하겠다. 네가 우리 아빠가 살인자라고 모함했잖아.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더니 이제 돌아가셨으니 좋겠다”라고 말했다. 백상철은 “장인어른을 편하게 보내주자”고 했고 정다정은 “닥쳐라.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나서 그런 말을 하냐?”고 따져 물었다.

강세란은 “아저씨, 다정이만 두고 그렇게 가면 어떡하냐”라며 “아저씨에게 지병이 있었냐? 사고로 돌아가셨냐?”라며 신덕수 죽음에 대해 모른 척하다가 정다정에게 포옹하며 “너희 아빠가 우리 아빠 죽인 살인자인데. 네 말이 맞다”고 말해 정다정을 분노하게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