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과거의 한동훈이었다면” / 구치소 간 김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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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지명자와 민주당 의원 표정이 살벌하네요. 빈칸은요?
이미 사진에 힌트가 있습니다.
한동훈 지명자였다면,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자주 한 말인데요.
한 지명자가 과거 했던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전략을 들고 나왔습니다.
먼저 이 발언입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 19일)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 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입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었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 같아요. ‘범죄자가 있고, 그 범죄를 저지른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하는 게 검찰입니다.' 이게 한동훈 장관의 답변일 것 같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6월)]
부패 범죄에 대해서 제대로 수사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검경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 때 한동훈 지명자가 했던 말대로라면 김건희 특검법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죠.
Q. 김건희 특검법이 한 지명자의 아킬레스라고 보는 것 같아요.
네 민주당, 본인이 했던 말을 가슴에 새기라며 이 말도 소환했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9월)]
정치가 국민을 지키는 도구여야지 수사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수사 받는 정치인을 지키는 도구여서는 안 된다' 2022년의 장관 한동훈이 2023년의 정치인 한동훈에게 건네는 충고를 가슴에 새기고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상대의 말로 받아치는 것 사실 한동훈 지명자의 장기이기도 한데요.
네. 한 지명자의 이런 화법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당대표와 혁신위원장이 ‘훈비어천가’를 부르며 한동훈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이 저를 띄운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하실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민주당이 저를 띄운다는 점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민주당도 한동훈 지명자와 잘 맞서기 위한 대처법을 고심하는 것 같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오랜만이네요. 구치소를 찾아갔어요? 왜요?
지금 서울구치소에 있는 사람, 송영길 전 대표죠.
김 의원, 지지자들과 함께 송 전 대표를 수사한 검찰을 규탄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오늘)]
'그야말로 없는 죄도 만들겠다' 작은 거라도 나오면 티끌 하나 세상에 엄청난 중대비리를 저지른 것처럼…돈봉투 사건으로 직접 지시했거나 관여했다 구체적 진술, 객관적 물적 증거 없으니까 주변인들 탈탈 털어서 별건으로 나가고
Q. 그런데 송 전 대표가 관여했다는 진술, 나왔지 않아요?
네 맞습니다.
돈봉투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등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었었죠.
사업가 김모 씨 "5천만 원을 현금 5만 원권으로 교환해 보좌관에게 전달" 했다며 "송 전 대표가 고맙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가족 접견을 금지한 상태인데요.
김남국 의원, 이것도 검찰의 전략이라고 주장하더라고요.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오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가족과의 접견과 소통을 막아서는 것은 정말 중대한 기본권, 인권을 침해하는 겁니다. '홀로 외롭게 고립시켜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겠다'라는 것이 검찰의 수사전략인것 같습니다.
송 전 대표, "목감기가 심하다"며 나흘 째 검찰조사에 불응하고 있는데요.
응원하는 건 자유지만, 판사도 구속영장을 받아줄 만큼 중대한 범죄라고 한다면 반성할 건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반성할건)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
연출·편집: 성희영PD,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서의선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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