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BC 연기대상] 박 터지는 베스트 커플상…남궁민·안은진 또?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12. 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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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후보. 사진| MBC 홈페이지 캡처
2023년 MBC는 공영방송으로서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작품을 선보여왔다. 예능 뿐 아니라 시사, 교양 등 분야를 막론하고 강점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만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드라마에서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 커플들이 다수 등장했다. ‘꼭두의 계절’ 속 김정현 임수향 커플부터 ‘열녀 박씨 계약결혼뎐’의 배인혁 이세영 커플까지.

베스트 커플상은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올 한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풍을 불어넣어준 환상의 커플들 중 누구에게 베스트 커플상이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MBC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연예 투표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를 진행 중이다.

첫 번째 후보는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 연출 김승호 이한준) 속 우도환 김지연 커플이다.

‘조선변호사’는 강한수(우도환 분)가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우도환은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인 외지부 역을 맡았다. 김지연은 공주라는 귀한 신분을 가졌음에도 백성들을 돕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소원각을 운영하는 연주 공주 역으로 열연했다.

악연이라고 해도 좋을 법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점점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 호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모습 등 청춘 남녀의 풋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웠다.

올해 MBC 최고 시청률인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MBC 구원투수가 된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의 주역 남궁민 안은진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연인’은 평화로운 능군리를 병자호란이 할퀴고 지나가면서 연인들과 민초들이 겪는 고난, 이를 극복하는 사랑과 생명력을 그려낸 작품이다.

남궁민은 극중 갑자기 유길채(안은진 분)의 곁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이장현’ 역을 맡았다. 안은진은 ‘능군리 서시’로 불리는 마을 최고 인기녀 유길채 역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평화로운 능군리 시절 이장현, 유길채의 귀여운 티키타카와 병자호란 발발 후 서로 마음을 조금씩 깨달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러왔다. 특히 유길채와 구원무(지승현 분)의 결혼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고난은 시청자들을 더욱 애달프게 했다.

전쟁 포로로 청나라에 끌려온 유길채를 살리기 위해 목숨까지 고민없이 내던지는 이장현의 절절한 사랑이 고스란히 보이는 장면은 SNS에서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까지 사랑의 역경이 계속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신드롬의 주인공, 장현-길채 커플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 번째 커플은 현재 방영 중인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차은우 박규영 커플이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다.

박규영은 가문에 걸린 저주 탓에 키스만 하면 개로 변해버리는 여자 한해나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그런 한해나의 저주를 풀어줄 수 있는 동료 교사 진서원 역을 연기한다.

박규영 차은우의 케미는 물론 제목처럼 사랑스러운 ‘개’로 변신한 한해나 역을 연기하는 강아지 배우 피나와 차은우의 케미 모두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인’을 잇는 MBC의 효자작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강채원, 이하 ‘열녀박씨’)의 이세영, 배인혁도 후보가 됐다.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인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이세영은 모종의 사고로 19세기에서 2023년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이조판서 박 대감댁 외동딸 박연우 역을 맡았다. 배인혁은 19세기 박연우와 혼인 첫날 절명한 남편 강태하 역과 현대에서 박연우와 계약 결혼을 한 강태하 1인 2역을 맡았다.

이세영 배인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장난스럽고 귀여운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현대를 배경으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서서히 확인해가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가슴을 간지르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이준호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던 이세영이 다시 한 번 수상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2023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오는 25일 자정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연예 투표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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