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술 마셔요?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송년회’ 핫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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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인카드 점유율 1위 현대카드와 함께, 코로나19 전후 법인카드 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송년회 '장소'가 달라졌습니다.
먼저 골프연습장 이용이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일단 모든 업종에서 밤 10시 이후 취급액과 승인 건수가 줄어든 대신, 7시~9시 사이로 이용이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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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대신 운동…'MZ' 취향 반영 뚜렷
국내 법인카드 점유율 1위 현대카드와 함께, 코로나19 전후 법인카드 이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송년회 '장소'가 달라졌습니다.
전체 업종 가운데, 주로 술 마시며 노는 주점업종만 취급액과 승인 건수가 모두 줄었습니다. 취급액은 95.1억 원→79.3억 원으로, 승인 건수는 80,958건→71,565건으로 각각 -16.6%, -11.6%씩 감소했습니다.
특히 나이트클럽의 취급액과 승인 건수가 각각 -53.5%, -60.3%로 반 토막 났고, 유흥주점(-44%, -38%), 노래방(-29.8%, -23.3%)도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요식업 가운데서도 음주를 많이 하는 장소인 뷔페도 나 홀로 역성장했습니다. 서양식, 일식, 중식 등 다른 식당들의 취급액과 승인 건수는 모두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그럼 다들 송년회 때 술은 안 먹고 어디로 간 걸까요?
먼저 골프연습장 이용이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취급액은 51.3%, 승인 건수는 46.8% 늘었습니다.
오락실/PC방(취급액 +16.9%, 승인 건수 +26.6%), 볼링장(+10.1%, +5.6%), 테마파크(+18.7%, +12.9%)도 전보다 훨씬 많이 갑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테니스장'의 인기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전보다 취급액은 520.3%, 승인건수는 558.6%나 뛰었습니다.
테니스는 'MZ세대'로 불리는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운동이죠.
이들의 취향이 송년회 문화에도 스며들기 시작했고, '과음'과 '피로'의 상징던 회식이 '놀고 즐기는' 자리로 바뀌고 있다고 기대를 걸어볼만 합니다.
■ '짧고 굵게' 끝낸다…밤 10시 이후 발길 '뚝'
바뀐 건 장소만이 아닙니다. 송년회 '시간'도 달라졌습니다.
일단 모든 업종에서 밤 10시 이후 취급액과 승인 건수가 줄어든 대신, 7시~9시 사이로 이용이 집중됐습니다.
주점업은 7시~9시 사이 취급액과 승인 건수가 각각, 14.5%, 1.6% 늘었고, 같은 시간대 문화/레저업도 45.3%, 13.5%씩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짧고 굵게' 회식을 끝내는 데는 고물가의 그늘도 드리워져 있습니다.
늦은 귀가에 따른 비용이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에, '놀고 싶어도 못 노는' 상황이 생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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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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