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는 따라올 수 없다! 반 다이크, 공중 경합 승률 80%→PL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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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 버질 반 다이크는 공중의 지배자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12라운드까지 치른 이후 공식 SNS를 통해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최고로 돌아왔나?"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스탯을 비교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경합 성공률 69.5%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80.5%로 10% 이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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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 버질 반 다이크는 공중의 지배자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시즌 PL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 승률 순위를 공개했다. 순위에 포함된 선수들은 최소 30회 이상의 경합을 시도했다. 1위는 반 다이크(80%, 89회 중 71회 성공)였다. 다라 오셰이(78%, 58회 중 45회 성공), 크리스토퍼 아예르(77%, 31회 중 24회 성공), 티아고 실바(75%, 40회 중 30회 성공), 조엘 마티프(74%, 38회 중 28회 성공)가 뒤를 이었다.
반 다이크는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8-19시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었다. 반 다이크 합류 이후 리버풀은 암흑기에서 벗어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PL 우승 등을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역대 수비수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만큼 좋은 수비력을 자랑했다. 2019년 발롱도르에서는 2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반 다이크였지만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십자인대 부상 이후 반 다이크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반 다이크가 부진하면서 리버풀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중원의 노쇠화로 기동성, 볼 운반 등 중원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수비까지 불안해지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반 다이크는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오랜 기간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진 조던 헨더슨이 리버풀을 떠나면서 새로운 주장이 필요했다.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핸더슨의 뒤를 이어 반 다이크가 리버풀의 새로운 주장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성기에 버금가는 뛰어난 수비로 리버풀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영리하게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해 공격을 차단했고 상대와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PL도 반 다이크의 달라진 기량을 조명했다. 12라운드까지 치른 이후 공식 SNS를 통해 “반 다이크가 이번 시즌 최고로 돌아왔나?”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스탯을 비교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경합 성공률 69.5%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80.5%로 10% 이상이 늘었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38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1점 차이다. 또한, 지금까지 단 1패만을 기록하며 가장 적게 패배한 팀이다. 그 1패도 9명으로 싸운 토트넘 훗스퍼전이었다. 반 다이크가 안정감을 더해주면서 리버풀도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리버풀은 17경기 15실점으로 아스널과 함께 공동 최소 실점 팀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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