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승진한 켐코 최내현…고려아연, 사촌 경영 강화

윤예원 기자 2023. 12. 22. 18: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내현 켐코 사장이 최근 회장으로 승진하며 고려아연이 사촌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최내현 신임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사촌 관계다.

최내현 회장은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최윤범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1970년생인 최내현 회장은 고려아연 관계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내현 켐코 사장이 최근 회장으로 승진하며 고려아연이 사촌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최내현 신임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사촌 관계다. 켐코가 고려아연의 2차전지 소재 부문 주요 자회사로 자리 잡은 만큼, 최씨 일가가 주축이 돼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최내현 켐코 회장

22일 재계에 따르면, 켐코는 지난 19일 인사를 통해 최내현 켐코 사장을 회장직에 선임했다. 최내현 회장은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최윤범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1970년생인 최내현 회장은 고려아연 관계사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다. 이후 코리아니켈, 알란텀 등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2017년 켐코를 설립했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산니켈의 제조·판매 사업을 확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켐코는 지난달 고려아연과 글로벌 원자재 업체 트라피구라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최대주주인 고려아연은 지분율을 35%에서 64%로 확대하며 지분법 적용 자회사를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했다.

켐코는 또한 울산사업장에 연간 4만2600t(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CAPA)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업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고려아연이 선대의 사촌 경영 체제를 강화하면서 2차전지 소재 분야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해석했다. 최기호 창업주 이후 최씨 일가 2세들부터 3세들까지 고려아연 주요 사업을 맡아왔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아들인 최윤범 회장은 2019년 고려아연 사장직에 올랐다. 2021년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에 이어 2022년 12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고려아연에서 원료구매본부를 이끄는 최창근 명예회장의 아들 최민석 상무(담당) 역시 고려아연에서 원료구매본부를 이끌고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