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40억 가로챈 공인중개사들 기소…'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40억원대 전세 사기 범행을 저지른 공인중개사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지난해 4∼11월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주택과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을 사들인 뒤 그 보증금 중 일부를 나눠가질 목적으로 브로커, 명의대여 매수인 등을 모집하는 등 임차인 32명을 상대로 약 4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40억원대 전세 사기 범행을 저지른 공인중개사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이동원 부장검사)는 사기 등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와 공범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4∼11월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주택과 오피스텔 등 주거용 부동산을 사들인 뒤 그 보증금 중 일부를 나눠가질 목적으로 브로커, 명의대여 매수인 등을 모집하는 등 임차인 32명을 상대로 약 40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공인중개사인 A씨를 중심으로 명의대여 매수인, 브로커 등의 팀을 이뤄 매물 물색, 거래 중개, 계약 체결 등 역할을 분담하고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전세보증금을 나눠 갖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해 이들에게 범죄집단조직 혐의도 적용했다.
또 이들과 공모한 10여명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를 거쳐 추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들이 소유한 부동산 27채에 대해 몰수보전 조처를 해 향후 피해자들의 피해보상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young86@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훼손 시신' 유기한 군 장교는 38세 양광준…경찰, 머그샷 공개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