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향료서 발암 물질 '세슘' 미량 검출…"수입 자진 취하"

김휘란 기자 2023. 12. 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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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특정한 향을 낼 때 쓰이는 일본산 향료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미량 검출돼 업자가 해당 제품의 수입을 자진 취하했습니다.

오늘(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식품첨가물(향료) 1종에서 킬로그램당 1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수입이 예정됐던 물량은 1톤이었습니다.

식품의 방사능 기준치는 킬로그램당 100베크렐이지만, 현재 식약처에서는 미량이라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될 경우 추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입업체들은 대부분 추가 핵종 검사증명서를 내는 대신 수입을 취소하고 반송하거나 폐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에서는 된장, 가다랑어 추출물 등 가공식품에서 모두 4차례 세슘이 미량 검출됐으며, 이들은 모두 반송·폐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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