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선택은?…한화 "끝까지 기다린다"
[앵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요.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다소 늦게 물꼬를 트면서 류현진 선수의 거취 결정도 늦어지는 모양인데요.
친정인 한화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마무리되고 자유계약선수가 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10월 18일)> "충분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건(잔류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 않으면은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거고, 시간이 좀 지나야 하지 않을까…."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지난달 "류현진이 내년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구단 이름이나 조건들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올겨울 최대어였던 오타니의 계약이 성사된 뒤 이제 막 도미노 계약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이름은 다음 달에나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이면 37살의 나이, 두 번의 팔꿈치 수술을 겪은 몸 상태를 고려해 1년 남짓의 단기계약이 점쳐지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리조나, 보스턴, 다저스, 뉴욕 메츠 등이 후보로 언급됐습니다.
보라스 측은 "생각보다 FA 시장 전체가 느리게 움직이고 있어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친정인 한화 역시 류현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 가능성을 고려해 샐러리캡 28억원을 비워둔 한화는 막판까지 류현진을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손혁 단장이 이달 말 류현진을 직접 만날 예정인 가운데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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