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냉동고 추위에 전력수요 올겨울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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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최근 영하 20도 안팎의 '냉동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21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만1천55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와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 대책을 수립할 당시 한파와 서해안 폭설이 발생할 경우 이달 셋째 주 전력수요가 92.6G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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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전력거래소는 최근 영하 20도 안팎의 '냉동고 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 21일 전력수요가 올겨울 최대인 9만1천556메가와트(㎿)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파 영향으로 난방 부하가 증가했고, 서해안 지역의 폭설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21일 전력수요는 지난주 최고 수요인 7만8천513㎿보다 13기가와트(GW) 이상 급증했다.
전력수요가 갑작스레 증가했지만 전력예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정부와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수급 대책을 수립할 당시 한파와 서해안 폭설이 발생할 경우 이달 셋째 주 전력수요가 92.6G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105GW 이상의 공급능력을 확보해뒀다.
이번 주에는 한빛 5호기가 정비를 마치고 재가동되고, 수요반응자원(DR)을 활용한 전력수요 감축도 수급관리에 기여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2020년 9만564㎿, 2021년 9만708㎿, 2022년 9만4천509㎿였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극심한 한파와 폭설이 1월 중에도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기상예보 집중 감시 및 주간 단위 수요 재전망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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