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정부예산 9조원 시대 '초읽기'…핵심 현안 대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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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례 없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충청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8296억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신규 핵심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돼 내년에는 무난히 정부 예산 9조 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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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증가율 두 배 이상, 국회서 2620억 원 증액
청주공항 주기장, AI영재고, K-바이오 스퀘어 등 청신호
3조 규모 신규사업 31개 반영…"9조원 시대 기틀"
정부의 유례 없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충청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8296억 원의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국회 증액 과정에서 신규 핵심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돼 내년에는 무난히 정부 예산 9조 원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정부 당초 예산안에 빠졌던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설계와 시공비 100억 원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늦어도 2025년 초에는 현재 13개인 주기장이 17개까지 늘어 최근 폭발적인 여객 수요로 발목이 잡힐 뻔했던 공항 활성화에도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27년 개교에 차질이 우려됐던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계비 31억 원도 추가로 반영돼 사업 추진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다.
K-바이오 스퀘어 5억 원, 청주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10억 원, 방사광가속기 100억 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9억 7천만 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10억 원, 옥천 경부선 고속철도 폐선로 철거비 70억 원, 청주 대청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2억 원 등도 신규 반영됐다.
도가 증액을 요구했던 핵심 현안 사업 20개 가운데 13개가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포함된 건데, 그 규모도 목표액보다도 천억 원 이상 많은 262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국회 심사에서 전체 정부 예산안이 3천 가량 감액된 것까지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의 내년도 정부 예산도 지난해보다 6.3%인 5231억 원이 늘어난 8조 8296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국가예산증가율인 2.8%를 두 배 이상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더욱이 총사업비만 3조 원에 달하는 신규 사업이 31개나 추가로 반영돼 정부 예산 9조 원 시대에 발판도 마련했다.
김 지사는 "대규모 세수 감소와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공무원 등이 합심해 향후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현안 사업의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며 "앞으로 예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신규 사업이 추가 반영돼 안정적으로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보다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해 9조 원 시대를 넘어 조기에 10조 원 시대에 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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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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