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분기 마이너스 0.1% 성장…2분기는 제로 성장

김재영 기자 2023. 12.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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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음의 세계 6위 경제인 영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3분기(7월~9월)에 직전분기 대비 0.1% 축소되었다고 22일 영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0.1%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속보치인 제로 성장률에서 나빠진 것이다.

4분기도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영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기술적 '침체'기에 든다.

그러나 유로존 20개국도 3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1% 성장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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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 성장한 뒤 올해는 역성장 가능성도 있어
[AP/뉴시스]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영불해협 지하의 유로터널 열차 운행이 21일 파업으로 중지된 뒤 22일 6시간 만에 재개되었다. 런던 세인트 팬크라스 역에서 유로스타 열차 승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다음의 세계 6위 경제인 영국의 GDP(국내총생산) 규모가 3분기(7월~9월)에 직전분기 대비 0.1% 축소되었다고 22일 영국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0.1%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속보치인 제로 성장률에서 나빠진 것이다. 중소기업, 영화산업, 엔지니어링, 디자인 및 IT 분야에서 부진해 역성장이 나왔다고 통계국 ONS은 말했다.

2분기(4월~6월) 성장률도 중간 통계치 플러스 0.2% 성장이 제로로 낮아졌다.

4분기도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영국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기술적 '침체'기에 든다. 그러나 유로존 20개국도 3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1% 성장에 그쳤다.

2022년 한 해 동안 유로존의 3.4%나 중국의 3.0%보다 높은 4.0%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영국은 연초 IMF 전망에서 G7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러나 1분기에 플러스 0.1% 성장하고 2분기도 중간치까지 플러스 성장하면서 IMF은 영국이 올해 0.4%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영국 중앙은행이 1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5.25%에 달한 가운데 전날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이 금리 인하를 요청하는 발언을 했다. 헌트 장관은 이날 성장률 발표 후 영국 경제 전망은 이들 수치만큼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GDP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4분기 대비해 1.4% 확장되었다. 이는 G7에서 독일 다음으로 낮은 회복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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