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페디 될까? 심각한 수급난, 삼성은 어떻게 현역 빅리거 데려왔나[공식 발표]

나유리 2023. 12. 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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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빅리그에서 활약한 현역 메이저리거 코너 시볼드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22일 "새 외국인 투수 시볼드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시볼드는 평균 직구 구속 150km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하여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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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시볼드. AP연합뉴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빅리그에서 활약한 현역 메이저리거 코너 시볼드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22일 "새 외국인 투수 시볼드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시볼드는 계약금 10만, 연봉 80만, 인센티브 10만 등 총액 10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1996년생인 시볼드는 신장 1m88 체중 86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라운드 전체 83순위 지명을 받았다. 빅리그 데뷔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긴 후에 이뤄졌다. 보스턴에서는 2021~2022년 2시즌 동안 빅리그 6경기 등판(전부 선발)에 그쳤던 시볼드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콜로라도 로키스 사이에 성사된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다시 한번 옮겼다.

올 시즌은 거의 풀타임에 가깝게 빅리그에 머물며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27경기에 등판했고, 그중 13번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7패 평균자책점 7.5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7점대지만, 소속팀이 콜로라도였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콜로라도의 홈 구장인 쿠어스필드는 고지대에 위치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친화형 구장이다. 투수들의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13승 7패 평균자책점 4.13, WHIP 1.24를 기록했다.

AP연합뉴스

삼성 구단은 "시볼드는 평균 직구 구속 150km대의 강력한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하여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 그리고 새 투수 시볼드까지 계약을 끝냈다. 호세 피렐라와 작별한 삼성은 내야수 맥키논과 100만달러(계약금 10만, 연봉 90만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택했다. 이어 시볼드까지 영입하면서 새로운 두 자리를 채웠다. 최근 외국인 선수 수급 시장이 힘들어 올 시즌 빅리그에서 시즌 절반 이상을 보낸 선수를 찾기조차 힘든데, 삼성이 발 빠르게 움직여 좋은 자원을 낚아챘다. 1년전 NC 다이노스가 에릭 페디를 100만달러에 영입할 당시에도 '현역 빅리거, 풀타임 5선발을 어떻게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다'는 타 구단들의 부러움이 있었는데 실제로 페디는 20승에 리그 MVP까지 휩쓸며 대성공을 거두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컴백했다.

이제 남은 계약은 재계약 대상자인 데이비드 뷰캐넌 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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