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OECD 공공데이터 평가서 1위…4차례 연속

OECD 공공데이터 평가

OECD 공공데이터 평가 종합 및 분야별 결과. 대통령실 제공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공공데이터 평각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4차례 연속 1위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서면 브리핑에서 "OECD가 발표한 'OECD 공공데이터 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종합 0.91점(1점 만점)으로 40개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격년 평가)에 이어 4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OECD 공공데이터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시되지 않았따.

이 수석은 "우리나라 종합점수는 OECD 평균(0.48점)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뒤를 이은 프랑스, 폴란드 등 상위 국가들에 비해 크게 앞섰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지표 3개 항목 중 우리나라는 데이터 활용 정부 지원에서 1위(만점), 데이터 가용성 및 접근성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OECD는 이날 38개 회원국과 가입후보국(브라질, 페루, 크로아티아, 루마니아)을 대상으로 국가별 공공데이터 정책 현황, 성과 및 개선점 파악 등을 파악해 평가를 하고 있다. 헝가리와 미국은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았따.

평가분야는 △데이터 가용성(개방 정책, 이해관계자 참여, 고부가가치 데이터) △데이터 접근성(무료·오픈 라이센스, 데이터 포털 기능 및 품질) △활용을 위한 정부 지원(민관협업, 모니터링) 등이다.

우리나라는 세부지표 중 데이터 가용성 부문에서 프랑스에 이은 2위, 데이터 접근성 부문에서 폴란드에 이은 2위, 데이터 활용 정부 지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프랑스, 폴란드, 에스토니아, 스페인의 순으로 이었다. 직전 평가인 2019년 평가에서는 우리나라가 1위, 프랑스가 2위, 아일랜드 3위, 일본 4위, 캐나다 5위 순이었다.

이 수석은 "이번 결과는 우리 정부가 바이오·AI 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민간과 적극적으로 정보 교류를 한 것이 OECD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과 국민에게 필요한 고품질의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김영욱기자 the13oo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