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실황연주, NYT ‘올해의 클래식 음반’ 선정

2022년 콩쿠르 준결선 녹음 담겨
“기술적으로 이미 경이로운 경지”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19·사진)의 실황연주가 담긴 음반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올해의 클래식 음반’으로 선정했다.

NYT는 21일(현지시간) 올해 발표된 클래식 음반 중 최고의 음반 25개를 발표하면서 지난 6월에 나온 ‘임윤찬-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을 포함했다.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열린 제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에서 연주한 실황을 녹음한 음반이다. 이 매체는 당시 임윤찬의 나이가 18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그는 이미 기술적으로 경이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음악적으로 정제됐기 때문에 이 어려운 작품이 편안하게 들린다”고 평했다. 이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발언을 소개하며 “목표대로 될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임윤찬은 당시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하며 스타 연주자로 도약해 세계적 관심을 받는 중이다. NYT는 지난해에도 이 콩쿠르에서 임윤찬이 해낸 연주를 ‘올해의 클래식 공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