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넷플릭스에 눈뜨고 당한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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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 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의 막전 막후를 전한다. 스트리밍>
저자들은 디즈니도, 타임워너도, NBC유니버설도 넷플릭스가 시도한 콘텐츠 스트리밍이 대세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한다.
거대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의 CEO와 그들의 참모, 콘텐츠 제작자들이 스트리밍이라는 시대 변화 앞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의사결정을 내렸는지가 한 편의 논픽션 소설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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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드 헤이스
돈 흐미엘레프스키 지음
이정민 옮김 / 알키
516쪽│2만5000원
신간 <스트리밍 이후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의 막전 막후를 전한다. 공동 저자인 데이드 헤이스와 돈 흐미엘레프스키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베테랑 기자들이다.
2010년 당시 타임워너 최고경영자(CEO)이던 제프리 뷰커스는 넷플릭스를 두고 ‘(병력이 1만 명도 안 되는) 알바니아 군대’라고 했다. 그렇게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넷플릭스는 고작 영화 DVD를 봉투에 담아 배달해 주던 기업 아니었던가.
저자들은 왜 타임워너가 넷플릭스라는 다크호스가 자신을 추월해 저만치 앞서가는 것을 뜬눈으로 지켜봐야 했는지, 다년간 취재한 내용을 깨알같이 풀어놓는다.
저자들은 디즈니도, 타임워너도, NBC유니버설도 넷플릭스가 시도한 콘텐츠 스트리밍이 대세가 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강조한다. 단지 그런 변화를 시도하기에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너무 컸을 뿐이다.
책에는 웬만한 소설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거대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의 CEO와 그들의 참모, 콘텐츠 제작자들이 스트리밍이라는 시대 변화 앞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의사결정을 내렸는지가 한 편의 논픽션 소설처럼 펼쳐진다. 기자들의 취재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상세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돋보이지만 너무 자세하고 과다한 정보가 거슬릴 때도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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