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정부안보다 늘었지만 올해보단 14.7%↓

[앵커]

내년 정부 R&D 예산이 26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정부안 대비 6,200억여원 늘었는데, 대부분 신진연구자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초유의 두 자릿수 삭감은 결국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4년도 정부 전체 연구·개발 예산은 26조 5,369억원입니다.

정부 원안 대비 6,217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장학금·연구장려금 등 기초연구 예산은 2,078억원 증액됐습니다.

기초연구 분야 계속과제 예산 1,430억원, 소규모 연구를 지원하는 창의연구 98억원, 박사후연구자 전용 집단연구사업 450억원, 우수한 이공계 석·박사과정생을 위한 예산 100억원이 늘었습니다.

출연연구원 예산은 인건비 중심으로 388억원 늘었고, 기업 R&D 예산도 1,782억원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늘어난 예산을 핵심 전략기술 확보, 국제 협력·해외 진출 지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확산, 출연연 및 지역혁신 역량 제고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R&D의 비효율을 드러내고 건강한 연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R&D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앞서 삭감 논란이 일었던 R&D 예산이 일부 회복된 거긴 하지만, 전체로 보면 결국 감액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증액된 부분을 감안해도, 내년 R&D 예산은 올해 대비 14.6% 삭감됐습니다.

정부안인 16.6%에 비해서는 다소 회복된 수치이지만, 결국 초유의 두 자릿수 삭감은 현실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R&D #예산 #과기부 #삭감 #회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