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최초 보도 기자 "제보자는 이낙연 최측근" 주장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가 이낙연 당시 경선후보 측으로부터 최초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경제신문 소속인 박종명 기자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대선 개입 여론조작'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의 최측근에게 최초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박 기자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윤영찬·설훈 의원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기자는 또 "기사가 난 다음 날 경기도청 공무원으로부터 기사를 빨리 내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화천대유 측은 저를 형사고소하고 10억 원을 배상하라며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해당 기자를 상대로 대장동 관련 의혹을 취재·보도한 과정과 이후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고소·고발을 당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기자는 지난 2021년 8월 이재명 당시 민주당 경선 후보를 겨냥해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기자 수첩에서 익명 제보를 근거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처음 거론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초기 단계에서 의혹의 방향을 돌리려는 이재명 캠프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이재명 경선 캠프와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지낸 송평수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을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최재경 녹취록 조작 보도'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588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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