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가구 월 140만원, 숨만 쉬어도 85만원 나간다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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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 4가구 중 1가구가 노인만으로 구성된 '노인가구'입니다.
이들 가구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이 14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돈을 벌기가 막막하다 보니 아끼고 아껴 꼭 써야 하는데만 지출을 했습니다.
음식과 병원비, 그리고 주거에 필요한 품목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60%가 넘습니다.
노인가구의 소득 분위별 소비지출 금액을 비교해 보면, 하위 10%인 1분위 가구의 경우 월평균 103만 원 밖에 안 됐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306만 원을 써, 3배 정도 씀씀이가 차이 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주 가운데 절반이 무직이었습니다.
생산직과 자영업자 등이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회원국 평균 노인빈곤율 14%에 비하면 3배를 훌쩍 넘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의 현실 속에서 노인에 대한 정책과 지원은 적절한 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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