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군사조직 수장 멀쩡히 두 다리로 활보"…이스라엘 정보기관 또 틀렸나

강민경 기자 2023. 12.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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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이 두 다리로 멀쩡히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20일 보도했다.

마리브는 알카삼 여단의 총지휘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두 다리를 걷고 두 팔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데이프가 수 차례 공격을 받아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잃고 휠체어 생활을 한다는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의 정보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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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일간 마리브 "두 팔과 다리로 휠체어 없이 걸어"
하마스 무장조직인 에제딘 알 카삼 여단을 이끄는 모하메드 데이프.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이 두 다리로 멀쩡히 활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이스라엘 일간 마리브가 20일 보도했다.

마리브는 알카삼 여단의 총지휘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두 다리를 걷고 두 팔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데이프가 수 차례 공격을 받아 두 다리와 한쪽 팔을 잃고 휠체어 생활을 한다는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의 정보와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마리브는 최근 입수한 영상을 봤을 때 건강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 휠체어나 의족 없이 두 다리로 걷고 있었으며, 다른 영상에서는 똑바로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데이프는 가자지구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와 함께 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힌다.

데이프는 이스라엘의 중요 지명 수배자 명단의 가장 상단에 올라와 있는 인물로, 이스라엘군이 최소 7차례의 암살 시도를 했지만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0년대 말에 하마스에 가입했고, 이후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하고 살해하는 테러 활동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2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당시 군 사령관이 사망하자 지도자에 올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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